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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1] 우연히 시작된 창업: 클루메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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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joy-et 2024. 3.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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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6일
[Enjoy]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클루메틱 대표
나는 누구 밑에서 일하기 싫어! 그래서 창업할거야.

나는 세상에 이름을 남길거야. 그러려면 CEO가 돼야지!!

나는 큰 돈을 벌겠어. 창업을 해야겠다!


누구나 다른 이유들로 한번씩은 꿈꾸어보았던 “창업”, 그러나 시작하기에는 벽이 높아 꿈으로만 미루어두지는 않았나요? 때로는 일상을 그저 살아가며 예기치 못할 때 창업이라는 것을 우연히 만나기도 합니다.

브랜드와 고객을 향해 진심으로 소통하는 회사, <클루메틱> 대표님의 우연하고도 파란만장한 창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대표님, 자기소개와 클루메틱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클루메틱 대표 오승언입니다. 클루메틱은 단서 라는 뜻의 (Clue)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내가 찾는 화장품의 단서를 찾아 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분을 바탕으로 생산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뷰티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고자 하는 회사입니다.

대표님이 창업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느덧 9년이나 흘렀네요. 16년도 초 대학교 마지막 학기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때 시험 점수가 애매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볼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재수 비용이 필요했었죠.

그때 저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창업경진대회”였습니다. 저는 이 대회에서 상금을 받아 재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죠.

이 경진대회는 총 3라운드였는데 우연히 최종 라운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상금을 거머쥐고 그 비용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 했어요. 기억 속에는 제 우연한 창업 스토리가 이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재수 비용을 마련하려 나간 창업 대회가 대표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거네요?

맞습니다. 그때 경진대회를 주관했던 교수님께서 보스톤에서 하는 창업 교육이 있는데 견문도 넓힐 겸 해외에 나가볼 것을 권유하셨어요. 어차피 모든 비용이 공짜니까 마지막으로 바람 쐬러 간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던 거죠.

보스톤 창업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보스톤에 가게 되었어요. 교육장은 Boston University에서 진행했고 이 과정 속에서 어느새 저의 목표는 보스톤 최대 창업경진대회 Mass Challenege라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MC 대회 참가 당시 사진 (Semi-Final까지 진출했다)

보스톤에서의 대표님 경험을 더욱 말씀해주세요!

그곳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먼저 창업 교육을 들으면서 MIT등 아이비리그의 창업커뮤니티에 참여하였는데 이때 본 것들은 한국 대학생들의 창업 문화와는 많이 달랐어요. 그들은 서로 오픈 마인드로 아이디어를 공유했거든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Uber였습니다.

제가 미국을 가기 전에는 강남에서 택시가 안 잡혀서 몇km를 항상 걷고는 했었거든요. 스마트폰 하나로 택시가 집 앞에 호출된다는 것은 당시 저에게 큰 충격이었던 거죠.

미국에서 받은 Uber의 충격이 대표님의 창업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나요?

맞아요. 제가 매번 강남을 지나갈 때 비용을 줄테니까 빈차 뒷좌석에 태워달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거든요.

그런데 Uber는 이러한 생각을 고객의 Pain point로 잡아 사업화하여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사업하면 망하니 하지 말라는 인식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환경 속에서 감히 창업은 생각조차 해보지 못했던 제가 ‘이런 식의 사고로 창업을 하는 것이라면 리스크를 최소하며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던 거죠.

이때 저는 계획했던 모든 걸 다 취소하고 창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을 시작할 때 K-뷰티 아이템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창업을 결심하기는 했지만 창업에 대해서 저는 아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일단 창업을 간접적으로 빠르게 익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공을 살리면서 학습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K-뷰티가 눈에 들어왔어요. 때마침 미국에서 만났던 화장품 대표님께서 같이 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저는 다음날 바로 그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던 거죠.

이때부터 상상도 못했던 화장품 스타트업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Enjoy #2] 이어서 보기

(다음 편에서 화장품 스타트업을 들여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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