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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4]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을 설득시키고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방법: 기본으로 돌아가 준비 자세 갖추기

Easy

by enjoy-et 2024. 4.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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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4일
[EASY] 세상을 향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소비자에게 경험을, 브랜드에게 성장을 제공하는 et>입니다.

 

투자자들이 당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선뜻 손을 내미는 순간,

스타트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되죠.

무엇이 그 성장을 가능하게 할까요? 또는, 어떠한 이유로 그것이 성사되지 못하는 것일까요?

 

<클루메틱>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던, 그 과정과 자세한 방법을 여러분께 공유하려 합니다.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회사 설립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보여줄 것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죠.

저 또한, 인맥이 전무한 상황 속에서 우리 회사를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을 했습니다. 실은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저에게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투자자들을 설득시키는 방법의 "시작점"은 바로 "9 block model"입니다.

 

 

<"9 block model" 안에 투자 유치를 위한 모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9 block model" 종이 한 장에 꼼꼼히 자신의 비지니스를 채워나가는 것은 간절히 사업하고 있는 이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생각보다 객관적인 숫자를 요하기 때문이죠.

"9 block model" 안에 투자유치를 하기 위한 내용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투자유치 계획서를 "IR"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내용을 채울때는 "9 block model"을 기반으로 슬라이드를 구성해야합니다.

제가 IR 발표에서 사용했던 슬라이드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거한 IR 슬라이드를 뜯어볼 때 주의할 점은 꼭 위에 있는 순서대로 발표자료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발표자가 얼마나 설득할 준비가 되어있는가'이다>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제시된 슬라이드 내용을 바탕으로 '얼마나 감성과 이성을 적절하게 버무려서 청자를 설득시킬 준비를 했는가'입니다.

제가 각 슬라이드별로 어떤 점을 중시했는지 부분적으로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1. '시장의 현상과 문제점' 슬라이드에 많은 비중의 구성을 할애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 심사역들 대부분이 남자였고, 따라서 그들에게 화장품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시켜야 했습니다. 이때, 설득은 최대한 숫자로 표현했습니다. 숫자로 표현해야 얼만큼 문제가 심각한지를 쉽게 공감할 수 있어요.

2. '수익모델' 슬라이드는 '스케일업'을 고려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익화를 했을때 지금 버는 매출, 또는 KPI가 미래에 어떻게 반영되어서 훨씬 커지게 될지"를 궁금해 하기 때문입니다.

3. '마일스톤' 슬라이드는 가장 어렵고, 저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섹션입니다.

투자자들은 1~3억을 투자하면, Series-B때 50~100배를 회수하는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이는 말이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제가 어제 만났던 투자자도 직접 저렇게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일례로, 본엔젤스가 배틀그라운드 초기 투자를 통해 100배 이상 회수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article-306450>

 

<스타트업이 현실을 의심하고 타협하게 되면 투자를 받지 못한다>

 

'이런 회사가 어딨겠느냐'라고 하면서 스타트업이 타협하게 되면 결국 투자를 받지 못합니다. 자신의 회사가 3~5년뒤, 어디까지 성장할지 보여줘야 투자자들은 돈을 넣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죠. 1억~3억을 호주머니에서 선뜻 꺼내 투자하기란 매우 어렵지 않습니까.

저 역시, 아직까지도 제 미래를 마일스톤에 정확히 그려 숫자로 표현하는 데 서툴지만, 적어도 마일스톤을 구체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단서는 파악하였습니다.

바로, 시장에서의 실행을 통해 브랜드들의 반응을 계속 보는것입니다.

그리고 창업자의 꿈, 비전이 그 마일스톤을 그려줄 것입니다.

투자를 받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같은 투자 빙하기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지 않나요? 위기일수록 기본이 통한다고 생각하고, 위에 언급한 "9 block model"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진실된 응원과 함께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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